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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아름다운 해안뿐만 아니라, 독특한 지형인 ‘오름’으로도 유명한 섬입니다. 특히 봄철인 5월은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이 선선해 오름 산책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예요. 오름은 일반적인 산과 달리 높지 않고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어, 등산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걷기 좋은 제주 오름 중에서도, 5월에 특히 아름답고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 다섯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1. 다랑쉬오름 – 풍경과 고요함을 동시에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다랑쉬오름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름 중 하나로 꼽히는 곳입니다. 분화구 형태의 이 오름은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정상에 오르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평야와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오름 전체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있고, 길도 비교적 잘 닦여 있어서 운동화만 신어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오름 초입부터 정상까지 약 20~30분 정도 소요되며,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나무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체력 부담 없이 산책하듯 올라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5월의 다랑쉬오름은 연둣빛 풀과 들꽃이 어우러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취향에 따라 새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풍경 속에 잠시 앉아 명상을 하거나, 멀리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이 어우러진 장면을 감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관광객이 몰리는 유명 해안가와는 달리, 오름에서는 한적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꼭 산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제주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원하신다면 다랑쉬오름은 최적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2. 아부오름 – 초록 언덕 위 감성 사진 명소
아부오름은 제주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낮은 경사와 짧은 거리로 초보자들에게 인기 많은 오름입니다. 전체 산책 시간이 20분 내외로 부담이 전혀 없고, 언덕 전체가 완만하게 펼쳐진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오르기에도 좋습니다. 이 오름의 특징은 드론 촬영을 한 듯한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굉장히 예쁜 곡선을 이루고 있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SNS에서 ‘감성 사진 명소’로도 자주 언급되는 장소입니다. 5월에는 신록이 무성하게 올라오는 시기라서, 초록 카펫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름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주변 마을, 그리고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보이며, 특별한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의 노을과 어우러진 오름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질 정도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오름 입구에는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오름 진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접근성 또한 매우 우수합니다. 짧고 가벼운 오름 산책을 원하면서도, 제주스러운 풍경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아부오름이 제격입니다.
3. 백약이오름 – 꽃길 따라 걷는 5월의 오름
조금 더 특별한 오름을 원하신다면 백약이오름을 추천드릴게요.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이 오름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함을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백약이오름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오름은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라던 곳으로, 5월이 되면 들꽃과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납니다. 특히 초입의 숲길은 마치 비밀의 정원처럼 울창하고, 계절의 향기가 가득해서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름 정상까지는 약 25~30분 정도 소요되며, 초반부는 나무 그늘길, 후반부는 드넓은 초원길로 이어집니다.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 서쪽으로는 한라산까지 시야가 확 트이기 때문에, 조용히 자연과 마주하고 싶은 분들께 정말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등산 난이도는 낮지만, 길 자체가 자연 상태 그대로여서 흙길이나 돌길도 조금 포함되어 있습니다. 등산화를 꼭 신지 않아도 되지만, 미끄러지지 않는 운동화를 착용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백약이오름은 자연 그대로의 제주의 봄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사람보다는 풀과 바람이 더 많은, 그런 풍경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제주의 오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자연 유산이자,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5월은 날씨도 좋고 풍경도 아름다워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이 오름에 도전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다랑쉬오름, 아부오름, 백약이오름은 모두 도보 30분 이내 코스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오름들이에요. 단순한 산행이 아닌, 제주의 자연 속에서 걷고, 보고, 쉬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이 오름들을 따라 하루 일정을 계획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번화한 관광지와는 또 다른 제주의 진짜 매력을 오롯이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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