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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배낭여행은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로망이 아닐까요? 비행기표를 결제한 그 순간부터 설렘은 시작되지만, 여행 준비는 생각보다 현실적인 고민의 연속입니다. 어떤 가방이 좋을지, 무엇을 꼭 챙겨야 할지. 너무 많이 들고 가면 짐이 되고, 빠뜨리면 후회하게 되는 게 여행 준비의 아이러니죠. 오늘은 2025년 기준, 실제 유럽 배낭여행에 꼭 필요한 실용적이면서 감성적인 준비물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단순한 목록이 아닌, 현지에서 직접 느끼고 깨달은 ‘정말 필요한 것들’로 구성했으니 꼭 참고해 보세요.

 1. 여행의 기본: 배낭과 짐 꾸리기

✔ 배낭 (백팩)
유럽 배낭여행의 중심이자 시작입니다. 40~50L 정도의 가벼운 배낭이 가장 이상적이에요. 기내 반입이 가능한 사이즈에, 2~3주 분량의 옷과 소지품이 들어갈 정도면 적당합니다. 어깨 끈의 쿠션감과 등판 통기성도 꼭 체크해 주세요

. ✔ 보조 가방 (슬링백 또는 크로스백)
도난 방지를 위해 몸에 밀착되는 작은 크로스백이나 슬링백을 추천드립니다. 여권, 지갑, 휴대폰, 숙소 열쇠 등 꼭 필요한 물건만 담아 몸에 지니는 게 안전합니다.

✔ 압축팩 & 파우치
옷 정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압축팩과, 용도별로 나눌 수 있는 파우치는 필수예요. 속옷/양말/세면도구 파우치는 각각 구분해 두면 훨씬 편합니다.

✔ 손세탁 세제 & 휴대용 빨랫줄
장기 여행을 하신다면 중간에 손빨래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분말 세제와 문고리나 기둥에 걸 수 있는 간이 빨랫줄 하나만 챙겨도 아주 유용합니다.

 2. 여행의 안전과 이동을 위한 필수품

✔ 여권 & 복사본
여권은 여행의 기본이자 생명입니다. 실물 외에도 **여권 사본과 사진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해 두시면 분실 시 빠르게 대처하실 수 있어요.

✔ 여권지갑 & RFID 차단 카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RFID 차단 지갑을 추천드립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전자 방식으로 정보를 훔치는 범죄가 간혹 발생합니다.

✔ 국제학생증 (ISIC) 또는 청년 할인 카드
박물관, 대중교통, 숙소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26세 이하 여행자분들께 특히 유용해요.

✔ 멀티어댑터 & 멀티탭
유럽은 국가마다 콘센트 모양이 달라요. 범용 멀티어댑터는 필수고, 충전기 여러 개를 동시에 쓰려면 멀티탭도 하나 챙기시면 좋습니다.

✔ 자물쇠
호스텔 락커나 백팩을 잠글 때 필요합니다. 번호식 자물쇠가 열쇠 분실 걱정도 없고 간편해서 추천드려요.

 

 3. 유럽에서 ‘정말 잘 챙겼다’ 싶은 준비물

✔ 여행용 수건 (속건성 타월)
호스텔에선 수건이 유료이거나 아예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빠르게 마르는 마이크로화이버 수건 하나는 꼭 준비해 주세요.

✔ 개인 물통 or 텀블러
유럽은 식수가 유료인 경우가 많아요. 음수대나 수돗물로 리필해서 생수값을 절약할 수 있답니다. 텀블러는 카페에서도 종종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 손소독제 & 물티슈
공용 공간을 자주 이용하니, 위생을 위해 손소독제와 물티슈는 꼭 챙기시길 권해드려요.

✔ 마스크 & 간이 의약품
2025년 기준, 대부분의 유럽 지역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지만, 일부 교통수단이나 병원 등에선 여전히 필요할 수 있어요. 감기약, 소화제, 멀미약, 밴드 등 본인에게 맞는 약도 소량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 구글맵 + 오프라인 저장
인터넷이 안 되는 상황도 대비해서, 여행할 도시의 구글맵을 미리 오프라인으로 저장해 두세요. 길을 잃을 걱정이 줄어듭니다. 해외에선 구글맵이 정말 잘 돼있어서 활용도 만점입니다.

 4. 디지털 준비물도 중요해요

✔ 유심 또는 eSIM
미리 eSIM을 구매하시면 현지 공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있어요.

✔ 번역앱 & 환율앱
구글 번역앱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정말 유용해요. 환율앱도 실시간 계산 시 필수입니다.

✔ 보조배터리
기차 이동이 많고 충전할 곳이 없을 수도 있어요. 대용량 보조배터리는 하나쯤 필수입니다.

✔ 간단한 노트 & 펜
주소 메모, 친구 SNS, 환전 기록 등 의외로 손으로 써야 할 일이 많습니다. 가벼운 수첩 하나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5. 상황별로

유용한 추가 아이템

✔ 카메라 –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지만, 풍경을 특별히 남기고 싶으시다면 미러리스나 필름카메라도 좋아요.

✔ 슬리퍼 – 숙소 내 이동, 공용 욕실 이용 시 유용합니다. 샌들을 신고 가서 굳이 챙기지 않았는데 좀 불편했던 경험이 있어요.

✔ 접이식 가방 – 쇼핑하거나 짐이 늘었을 때를 대비해서 가볍게 챙겨 가세요. 현지에서 마트에 갈 때도 편하게 이용했어요.

✔ 다용도 스카프 or 버프 – 햇볕 가리개, 임시 베개, 목도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내 여행을 위한 준비

유럽 배낭여행은 짐은 가볍게, 준비는 탄탄하게 하실수록 여행이 더 즐거워집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준비물 리스트는 단순히 챙길 것들의 나열이 아닌, 실제 여행을 하며 느꼈던 ‘꼭 필요했던 것들’ 중심으로 구성해 보았어요. 하나씩 체크하며 준비하시다 보면 어느새 출국 전 설렘도 더 커지실 거예요. 여행은 공항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준비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시작된 것이니까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이 시간이, 누군가의 멋진 여행의 첫 페이지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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