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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파리를 여행하신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만으로도 설레실 거예요. 하지만 동시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봐야 할까?’라는 고민도 생기기 마련이죠. 파리는 규모도 크고 볼 것도 많아서 아무 계획 없이 갔다간 피곤한 도시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번엔 초행자도 따라가기 쉽고,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파리의 감성과 명소를 고루 느낄 수 있는 3박 4일 일정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하루하루, 낭만의 도시 파리와 천천히 가까워지는 시간을 경험해보세요.
파리 도착 & 센 강변 감성에 물들기
- 오전: 샤를 드골 공항 도착 → RER B 열차 타고 시내 이동 (약 40~50분 소요) → 숙소 체크인 전 짐 보관 (체크인 시간 전이면 미리 맡겨두기)
- 점심: Bouillon Chartier – 100년 넘은 클래식한 프랑스 식당, 저렴하고 파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 오후: 숙소 체크인 후 간단히 휴식 → 마레지구 산책 : 예쁜 골목, 감성 가득한 북카페, 수제 가게들이 많아 ‘파리 감성’의 시작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 카페 추천: Café Charlot –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찾는 브런치 & 커피 스폿
- 저녁: 센 강변 따라 산책하며 루브르 박물관 외관과 Pont des Arts(예술의 다리) 걷기 : 해 질 무렵이면 빛이 물에 반사돼 정말 아름다워요. 근처 벤치에 앉아 노을을 바라보는 시간도 추천드려요.
- 숙소 추천 지역: 오페라, 마레, 바스티유 – 중심지이면서 비교적 조용하고 도보 이동이 편리합니다.
에펠탑부터 미술관까지, 파리의 정수
- 아침: Café de Flore –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사랑했던 전설적인 파리 카페에서 조식
- 오전: 에펠탑 방문 (사전 예약 필수) : 가능하면 오전 9~10시 타임으로 예약해두시면 기다림 없이 여유롭게 입장할 수 있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는 파리 전경은 평생 잊히지 않을 감동이에요.
- 포토 스팟: 트로카데로 광장 – 에펠탑 배경으로 인생샷 남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 점심: Breizh Café – 정통 브르타뉴식 크레페와 시드르(사과술)로 유명한 감성 맛집
- 오후: 오르세 미술관 –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등 인상파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 : 19세기 중반~20세기 초 미술을 좋아하신다면 필수 코스예요. 내부도 아름답고 한적한 편입니다.
- 저녁: 루브르 피라미드 광장 산책 → 근처 테라스 레스토랑에서 저녁 : 조명이 켜진 루브르 박물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낭만이 있어요.
- 선택 일정: 루브르 야간 개장일에 맞춰 내부 관람도 가능 (수/금 야간 운영)
골목의 예술, 파리다운 하루
- 아침: 숙소 근처 빵집(BOULANGERIE)에서 크루아상, 바게트,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 → 파리 사람처럼 아침을 시작해보세요.
- 오전: 몽마르뜨 언덕 + 사크레쾨르 대성당 : 언덕 꼭대기에서 보는 파리 시내 뷰는 그림 같고, 대성당 내부도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골목 골목 숨겨진 벽화, 예술가 거리(Place du Tertre)도 천천히 걸어보세요.
- 점심: Le Consulat – 몽마르뜨 대표 감성 레스토랑. 포토존으로도 유명해요.
- 오후: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쇼핑 → 루프탑 전망대에서 에펠탑과 도시 전경 감상 : 의외로 무료 개방이며, 여행의 중심에서 잠시 쉬기 좋은 포인트예요.
- 저녁: 바토무슈 유람선 탑승 (센강 위에서 파리의 야경 감상) :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에펠탑 야경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루트입니다.
- 선택 일정: 오페라 가르니에 실내 관람 or 근처 샤틀레 극장에서 클래식 공연 감상
파리와 작별하며 천천히 걷는 마지막 시간
- 아침: 숙소 체크아웃 후 짐 보관 → 마레지구나 생폴 지역 산책: 파리스러운 감성이 가득한 골목, 예쁜 플라워샵, 앤티크 상점이 즐비해요.
- 브런치: Merci Concept Store 안의 북카페 : 파리에서 가장 감성적인 공간 중 하나로, 인테리어, 서점, 식당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 오후: 생루이섬까지 산책 → 센강 옆 벤치에서 마지막 프랑스식 디저트 (베르티옹 아이스크림 추천)
- 공항 이동: RER B 탑승 (최소 비행기 3시간 전 시내 출발 추천)
파리 숙소 선택 팁 (2025년 기준)
- 위치: 1~5구역 추천 (특히 마레, 오페라, 바스티유, 생제르맹 지역)
- 숙소 타입: – 혼자 or 2인: Generator Paris, The People Paris – 감성 호텔: Hotel Fabric, Hotel Henriette – 에어비앤비: 마레지구 중심 소형 스튜디오 인기 많습니다.
- 예약 시기: 최소 2달 전 예약 추천 (5~8월 성수기엔 금방 마감됩니다)
유용한 여행 팁
- 📱 eSIM 사전 구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 Airalo or Ubigi 추천
- 🎫 뮤지엄 패스 활용: 루브르, 오르세, 개선문 등 포함 / 2일권 62유로 (2025 기준)
- 🚇 Navigo Découverte 교통카드: 월~일 주간 무제한 교통 패스 (공항 제외)
- 🗓️ 미술관 무료 입장일: 매월 첫째 주 일요일 – 루브르 포함 일부 기관
마무리하며
파리는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더라도 괜찮은 도시입니다. 가끔은 비가 내리고, 길을 잃고, 너무 아름다워서 발길이 멈추기도 하죠. 이번 3박 4일 코스는 파리를 처음 만나시는 분들께 ‘부담 없이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꼭 정해진 루트가 아니더라도, 이 흐름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 깊은 곳에 파리가 스며들 거예요. 여러분의 파리가, 누군가의 파리와는 조금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여행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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