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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수 제 빵, 이미지

서울·경기 빵지순례 + 감성 거리 산책 코스

서울과 경기도는 베이커리 천국이라 불릴 만큼 맛있는 빵집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빵지순례 입문자’들에게 가장 추천되는 코스입니다. 특히 서울 성수동에 있는 아우어베이커리 성수점은 커다란 크루아상과 다채로운 속을 품은 페이스트리로 유명하며, 넓은 카페형 매장에서 감성적인 음악과 조명까지 더해져 여유로운 아침의 시작을 선물합니다. 이곳에서 빵을 맛본 후, 바로 인근에 있는 서울숲으로 이동하면 자연과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이 가능합니다. 산책로, 미술 전시관, 작은 동물원까지 갖춰져 있어 데이트나 혼자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근처 건대입구 방면으로 넘어가면 폴앤폴리나 서울점밀도 건대점 같은 감각적인 베이커리들이 줄지어 있어, 소금빵부터 식빵까지 다양하게 즐기고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지역은 특유의 트렌디함과 젊은 분위기 덕분에 걷기만 해도 여행 느낌이 물씬 납니다. 경기도로 눈을 돌리면 무수히 남양주점이 단연 인기입니다. 전통 한옥 스타일의 외관, 정원 중심의 테이블 배치, 그리고 고요한 자연 속에서 빵을 먹는 경험은 성수동과는 또 다른 감성을 줍니다. 특히 이곳의 마늘 크림빵, 말차 크루아상은 입소문을 타고 주말엔 오픈과 동시에 품절되기도 합니다.

무수히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다산유적지물의정원은 함께 들르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고즈넉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벤치에 앉아 방금 산 빵을 한입 베어 물기에도 제격이죠. 파주에서는 르빵루시베이크샵이 유명합니다. 헤이리 예술마을 안팎에 위치해 있어, 아트갤러리와 북카페, 소품 숍 등을 돌아다니다 빵을 곁들인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정이 완성됩니다. 서울·경기 지역은 거리 이동이 짧고, 베이커리와 문화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초심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빵지순례 여행지입니다.

전주·광주·목포 빵지순례 + 전통과 레트로 감성 여행지

전라도는 ‘빵을 핑계 삼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지역입니다. 전주의 PNB풍년제과 본점은 전설의 초코파이로 유명하죠. 생크림과 달지 않은 다크초콜릿이 조화로운 이 빵은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고, 전주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한 번쯤은 들르는 곳입니다. 본점 외에도 전주시 곳곳에 지점이 있지만, 전주역 근처 본점은 레트로한 간판과 내부 인테리어가 전주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 인증샷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빵을 손에 든 채 전주한옥마을 골목길을 걷는 건 그 자체로 여행의 클라이맥스입니다. 경기전, 전동성당, 전주향교 등 볼거리가 한데 모여 있어 하루 종일 걸어도 지루할 틈이 없죠. 한복을 대여해 인증샷을 찍거나,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 막걸리 시음도 가능한 이 코스는 먹고 보고 체험하는 삼박자를 모두 갖춘 여행지로 인기입니다.

광주는 궁전제과 충장점의 공룡알빵으로 대표됩니다. 속이 꽉 찬 팥과 버터, 견과류가 씹히는 이 빵은 크기부터 놀랍고, 한 개로도 든든한 포만감을 줍니다. 충장로에서 이 빵을 테이크아웃한 뒤 양림동 근대문화거리로 이동해 산책을 즐기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곳에는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축물, 카페, 갤러리, 한옥이 뒤섞인 특별한 거리감이 있어 광주만의 감성을 담아내기에 좋습니다. 밀플랜비브레드피트 같은 베이커리도 양림동 인근에 있어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코롬방제과가 중심입니다. 고구마 크림빵과 커스터드 슈, 앙버터 계열이 인기며, 고풍스러운 외관과 클래식한 간판이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합니다. 이 빵을 들고 유달산을 오르면, 항구 도시 특유의 풍경이 펼쳐지며 마치 옛날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목포근대역사관이나 목포문화예술회관은 지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빵과 함께 레트로 감성을 더하는 공간입니다. 또, 갓바위해변길은 일몰 타이밍에 맞춰 가면 황금빛 바다와 함께 잊지 못할 여행의 마무리를 선사합니다.

부산·대구·제주 빵지순례 + 바다·문화 감성 여행

부산은 빵과 바다, 두 가지 감성을 한 번에 품은 도시입니다. 옵스 서면본점은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클래식 베이커리로, 크림빵, 앙버터, 명란 바게트 등 정통 제과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내부는 유럽풍 가구와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만으로도 여행의 설렘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빵을 사고 부산시민공원을 산책하거나, 지하철로 20분 거리인 광안리해변으로 향하면 바다를 배경으로 브런치를 즐기는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해변가에는 트레비앙 남천점이 있어 산책 후 시원한 커피와 디저트 한 조각으로 완벽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대구의 빵지순례 코스는 삼송빵집으로 시작합니다. 옥수수 마약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한 입만으로도 왜 이 빵이 ‘중독성’ 있다는 말을 듣는지 알 수 있죠. 근대골목은 대구 특유의 역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삼송에서 빵을 사서 골목길을 걸으며 골동품 가게나 찻집을 방문하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빵장수단팥빵, 빵판다 등 중구에 위치한 지역 베이커리도 함께 묶어 즐기면 여행 코스가 더욱 알차집니다.

제주는 ‘디저트 섬’이라 불릴 정도로 베이커리 명소가 가득합니다. 아베크제주는 감성적인 외관과 오름 아래 위치한 카페로 유명하며, 크루아상과 시나몬롤이 특히 인기입니다. 빵을 테이크아웃해 협재해변이나 금능해변으로 가면, 햇살 아래 바다를 배경 삼아 여유로운 피크닉이 완성됩니다. 동쪽으로 이동하면 윤스베이커리이스트제주가 위치한 조용한 마을 풍경 속에서 천연 발효빵을 맛볼 수 있으며, 성산일출봉, 섭지코지와 연계해 자연과 빵이 함께 어우러지는 하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주 빵지순례는 단순한 맛집 탐방을 넘어, 섬의 시간과 공기를 오롯이 느끼는 감성 여행의 완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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