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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카페투어 벚꽃감성 꽃구경 벚꽃카페 인생샷

by 뀰이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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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들뜨곤 해요. 옷장 깊숙이 넣어뒀던 얇은 셔츠를 꺼내 입고, 창문을 열면 들어오는 바람이 유난히 부드럽죠. 그리고 이맘때면 꼭 보고 싶은 게 하나 있죠. 바로 벚꽃. 몇 주 남짓 피었다가 사라지는 이 꽃은, 짧은 만큼 더 간절히 보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벚꽃을 좀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바로 '꽃이 있는 감성 카페'들을 소개해보려 해요.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니라, 꽃과 분위기, 그리고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에요. 지금부터 하나씩 꺼내볼게요.

서울 가까이에서 만나는 벚꽃과 감성

멀리 가지 않아도 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있어요. 남양주는 서울에서 차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으면서도,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이 많죠. 그중 ‘더가든파티 남양주’는 웨딩홀로도 쓰이는 대형 정원이 있는 카페예요. 벚꽃 시즌엔 정원 곳곳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마치 작은 봄 정원에 들어온 느낌이에요. 꽃 사이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죠. 근처에 두물머리와 물의정원 같은 산책 스팟도 있어 나들이 코스로 알차게 채울 수 있어요. 서울 안에서는 성수동의 ‘도화청’이 꽃 감성으로 유명한데요. 플라워샵과 카페가 결합된 형태라 공간 구석구석이 계절에 맞는 꽃들로 꾸며져 있어요. 특히 봄엔 벚꽃 테마의 디스플레이가 이뤄져, 도심 속에서도 충분히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어요.

꽃구경과 함께하는 지방 소도시 카페 투어

전국 곳곳에도 벚꽃 시즌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 있어요. 강원도 원주에는 ‘카페 봄날’이 있어요. 이름처럼 계절감이 물씬 느껴지는 이 카페는 숲길을 따라 들어가야 나오는 곳이라, 그 자체로도 마치 비밀 정원에 들어서는 느낌이에요. 내부는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햇살과 꽃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야외 데크에 앉으면 산과 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져요. 전주에는 고즈넉한 한옥 마을 근처 ‘전주정원’이 있어요. 전통미와 꽃이 잘 어우러진 이 공간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계절에 따라 정원의 분위기가 확 바뀌기 때문에 언제 가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조용히 차를 마시고, 정원 한켠에서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하는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거예요.

제주와 부산에서 즐기는 특별한 벚꽃 카페

제주는 벚꽃 개화 시기가 다른 지역보다 빠르죠. 3월 말이면 제주대학교 앞 도로가 벚꽃으로 물들어요. 이 벚꽃길 산책 후 들르기 좋은 카페가 ‘루프탑제이’. 공항과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고, 루프탑에 앉으면 바다와 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요. 실내는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로 되어 있고, 창밖 풍경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창가 자리가 인기예요. 제주 감귤을 활용한 음료도 있어 여행자에게는 더욱 반가운 공간이에요. 부산에서는 온천천 산책로가 벚꽃 명소인데요. 그 길 따라 걷다가 들르기 좋은 곳이 ‘스탠스커피’예요. 2층 창가에 앉으면 온천천과 벚꽃길이 한눈에 보이고, 커피 맛도 수준급이라 커피 매니아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아요.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풍경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참 좋은 곳이죠.

인생샷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플라워 인테리어에 진심인 카페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부산 전포동의 ‘블랑드블랑’은 시즌마다 플라워 테마가 달라지는데, 봄엔 공간 전체가 꽃으로 꾸며져 마치 플라워숍에 앉아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디저트와 음료 모두 감성적인 비주얼을 갖추고 있어 사진 찍기에도 완벽하죠. 대전 유성구에 있는 ‘카페 봄을품다’는 이름처럼 봄의 감정을 담은 듯한 공간이에요. 천장 가득 꽃 장식이 있고, 공간이 아늑해서 혼자 조용히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시끄럽지 않고, 음악도 은은해서 머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곳이에요.

벚꽃은 매년 피지만, 매년 같은 봄은 없죠. 올봄은 나만의 방식으로 꽃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굳이 먼 데 가지 않아도 좋아요. 향기 좋은 커피 한 잔, 감성 가득한 공간, 그리고 잠시 멈추는 시간.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지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만의 벚꽃 명소가 될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한 카페들은 모두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이니,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지도 앱에 저장해두셨다가 봄날 살며시 찾아가보세요. 아마 그 하루가, 올해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 날이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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