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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의 국립공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그곳은 시간을 걷는 길이고, 자연과 나 자신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공간이에요. 특히 트레킹은 가장 직접적으로 자연과 마주하는 방법이죠. 사막, 협곡, 초원, 삼림, 절벽… 그 모든 풍경을 발로 걸어 느낄 수 있는 미국 서부 대표 국립공원의 트레킹 코스들을 오늘 정리해봅니다.
1. 요세미티 국립공원 – 하프 돔이 아니어도 충분히 깊은 코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요세미티는 그랜드 캐니언과 함께 미국 서부의 양대 산맥처럼 여겨집니다. 워낙 다양한 트레일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즐길 수 있어요.
📍 추천 트레일: Mist Trail → Vernal Fall → Nevada Fall (왕복 11km, 중간 난이도)
- 하프돔까지 가는 대표적인 경로의 절반
- 폭포 소리와 안개를 맞으며 걸어가는 길 – 이름 그대로 '미스트 트레일'
- 초입은 포장된 길 → 이후 계단, 경사 있음
- 왕복 4~5시간 소요, 체력에 따라 조절 가능
팁: 오전 일찍 출발 권장, 여름엔 물 많이 챙기기 / 등산화 필수 보너스: 터널뷰 전망대에서 트레킹 후 마무리 풍경 감상
2. 자이언 국립공원 – 협곡 사이를 걷는 감각적인 길
유타 주에 있는 자이언 국립공원은 붉은 바위와 푸른 계곡이 어우러진 극적인 풍경이 특징입니다. 여긴 짧지만 임팩트 있는 트레일들이 많아, 하루만 투자해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 추천 트레일: The Narrows (왕복 8~15km, 난이도: 물에 따라 다름)
- 계곡 안을 직접 걸어가는 워터 하이킹 코스
- 발목~허벅지 깊이의 물 속을 걸으며 바위 사이를 지나감
- 워터슈즈, 스틱 대여 가능 (스프링데일 마을에서)
- 7~10월 사이 추천, 수량 체크 필수
팁: 전날 허가증 불필요한 ‘Bottom Up’ 구간으로도 충분히 만족 추가 코스: Angel’s Landing (고소공포증 주의 / 예약제)
3. 브라이스 캐년 – 수천 개의 돌기둥 사이를 걷다
브라이스 캐년은 ‘후두(Hoodoo)’라고 불리는 기이한 암석기둥이 마치 조각품처럼 늘어선 비현실적인 장소예요. 트레킹이라고 하기엔 부담 없지만, 풍경은 깊습니다.
📍 추천 트레일: Navajo Loop + Queen’s Garden (5km, 쉬움~중간)
- 후두 숲 속으로 직접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순환형 트레일
- 왼쪽 코스로 시작하면 상승 경사가 완만해짐
- 일출 직후 출발하면 황금빛 돌기둥 감상 가능
팁: 겨울철 빙판 주의 / 가벼운 트레킹화 필수 보너스: 선셋 포인트에서 저녁 노을 감상 후 캠핑장 귀환
4. 그랜드캐니언 – 가장 클래식한, 가장 묵직한 트레킹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협곡입니다. 단순히 내려갔다 올라오는 것이지만, 그 안에 담긴 시간과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죠.
📍 추천 트레일: South Kaibab Trail (Ooh Aah Point까지 왕복 3km / 중간)
- 짧은 거리에도 압도적 풍경 / 경사 급함
- 일출 타이밍에 출발하면 협곡이 붉게 물드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음
- 계속 걸어가면 Skeleton Point, Colorado River까지도 가능 (단, 체력 주의)
팁: 하산보다 ‘상행이 더 힘듦’ / 시간 & 체력 안배 중요 필수: 물, 스낵, 모자, SPF, 선글라스
5. 요슈아트리 국립공원 – 낮은 바위와 별이 함께하는 사막의 산책
요슈아트리는 트레킹이라기보단 ‘사막 위 산책’에 가깝습니다. 짧고 평탄한 길이 많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걸음을 천천히 즐기기 좋아요.
📍 추천 트레일: Hidden Valley Trail (2km, 매우 쉬움)
- 작은 계곡형 트레일 / 선셋 타임에 특히 아름다움
- 트레일 따라 자이언트 바위와 요슈아트리 감상
- 별 보기 명소로도 유명 → 일몰 후 야경까지 추천
팁: 물은 충분히 / 여름 낮은 피하고 새벽~오전 or 오후 늦게 방문 주의: 셀 신호 없음 / 오프라인 지도 필수
국립공원 트레킹 꿀팁
- 입장권: 국립공원 연간패스 'America the Beautiful' ($80) 적극 추천
- 기본 장비: 등산화, 보온/방풍 자켓, 모자, 선크림, 행동식, 물병
- 앱 추천: AllTrails / NPS Official / Google Offline Maps
- 국립공원 셔틀: 자이언, 요세미티 등은 차량 진입 제한 → 셔틀 이용 필수
- 물: 공원 내 정수기 부족, 하루 2L 이상 보유 권장
트레킹은 풍경을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일’이에요. 그랜드캐니언의 절벽 위를 걷든, 자이언의 물길을 따라 걷든, 그 길은 결국 나와 자연이 연결되는 시간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왜 이 여행을 떠나왔는지' 그 이유가 문득 떠오를지도 몰라요. 그러니 오늘 하루, 가볍게 배낭을 메고 먼지 나는 길을 조용히 함께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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